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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쓰면 대머리 된다?" 日서 실험해보니 "두피에 악영향"

등산바이블 2016. 6. 6. 12:11

'모자를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탈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일본의 한 연구회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모자나 헬멧을 온종일 쓰면 머리가 빠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일본에서 만들어진 연구회가 이와 관련한 실험이 진행한 결과, 모자를 오래 쓰는 것이 두피에 악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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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는 성인 남성 51명에게 새 헬멧을 쓰게한 뒤, 3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게 했다. 이어 이들이 자전거를 타는 동안 헬멧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실시간으로 측정했다. 또한 운동 전후와 운동이 끝난 뒤 이들이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까지 총 3회에 걸쳐 두피의 혈류와 오염 상태, 부착된 세균의 양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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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실험 당일 도쿄 도내 기온이 최고 23도밖에 안됐음에도 헬멧 내부 온도는 운동을 시작한 지 30분만에 약 30도까지 올라갔다. 31~96%로 변동이 심한 외부 습도와 달리 헬멧 내부 습도는 80~100%로 꾸준히 높았다.


또한 모자를 썼을 때의 두피 오염상태는 운동 전임에도 식품 공장·주방에서 시행하는 얼룩 검사 불합격 수준보다 더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 검사에서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여드름균이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폐렴간균 등 세균 13종이 확인됐다. 세균은 운동을 할수록 더 늘어났다.


다만 먼지나 세균은 샴푸로 머리를 감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회 대표 사토 원장은 “열악한 모자 속 환경이 두피와 모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했다”면서 “올여름은 무더위 때는 가끔 모자를 벗고 적절하게 샴푸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http://goo.gl/IfGEC1.

이 실험으로 밝힌 사실은 헬멧(일반적인 모자가 아님)을 3시간 착용하고 운동으로 자전거 타기를 했고 그 결과 헬멧 내부 온도와 내부 습도가 상승했다는 것과 13종의 세균이 확인 되었다는 것 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기사 제목의 "모자 쓰면 대머리 된다?"라는 것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내용이며 “열악한 모자 속 환경이 두피와 모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연구회 대표의 말이 전부인 결론이 없는 실험 입니다.


또한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동일한 실험을 하였을 경우 두피의 습도와 오염의 정도를 비교하지 않은 불충분한 실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험의 헬멧이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안전모인지 운동용으로 사용되는 통기가 잘되는 헬멧인지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모자는 더욱 아닙니다.


이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일부 보았을 경우 '등산할 때 모자를 쓰고 있으면 탈모가 오겠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비판적으로 생각하면 모자(헬멧이 아닌)를 쓰고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태양의 직사광선과 자외선으로 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더욱 좋지 않을까요?(물론 이에 대한 실험 결과가 없으니 단정할 수 없습니다.)


기사를 보더라도 그대로 믿지 말고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한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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